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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는

그때 나는 (Feat. 기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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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어느곳에
환하게 빛나던 너의 웃음을 묻어두곤
어느새 다른 계절을 살아
흐르는 시간에 온 몸을 맡겨
저 사라져가는
이 밤 하루의 끝을 바라보다
나도 모를 눈물이 흘렀어

변해버린 네 모습이
무력함에 가두고
나 다시 그떄로 돌아가
꿈을 꿔

뜨겁게 사랑을 하고
숨이 차게
떨리는 맘에 지새우며 보낸 새벽을
다시 보고싶어
가만히 눈을 감고 그려보네

참 오랜만에 들었어
안녕이라는 말조차 어색한
목소리는 아득해져가

예전의 두근거림은
지나간 순간으로
데려다두고서 무심히 떠나

뜨겁게 사랑을 하고
부서질듯
끌어안고 쏟아내던 많은 날의 이야길
나눌 수 있다면
너에게 다시달려가 볼 텐데

나를 스쳐가는 너를 붙잡아
마주한 얼굴은 어떤 말을 건낼까
다신 돌아오지 않을거란 불안함에
익숙해질까 이내 손을 뻗었어

짙은 사랑을 말하고
숨이 차게
밀려오는 감정에 소리없이 울었던
그 날의 너와 나는 이대로
그림처럼 스며들어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