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도깨비 전래동화 깹!

개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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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얘들아~ 오늘의 이야기
시작해볼까?? 히하하...
자, 그럼~ 렛츠 고!!!
신비와
금비의
도깨비 전래동화~ 깹!!

으~ 나도 고양이 키우고 싶다!
나만 고양이 없어!
고양이? 흠... 내가 보기에 신비
니는 개가 더 잘 어울린다.
왜?
맨날 배고프고, 아무 데서나
잘 먹고 잘 자고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기 좋아한다 아이가 강아지
한 마리 키우면 니랑 진짜 잘 어울릴끼다.
하, 챠! 아니거든?
나 알고 보면 우아하고 까다로워서
고양이랑 더 잘 어울리거든?
그래에? 신비야 이거보래이~
앗! 과자다!?
물어!
아웅~ 맛있당~!
흐흐흐 이거 봐라!
누가 봐도 멍멍이 같다아이가!
으으... 나도 모르게 그만!
오늘 우리가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
개와 고양이!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마음 착한 할머니가 있었어.
하루는 할머니가 장을 보러 나갔는데,
잡혀온 물고기가 울고 있는 거야.

흑흑, 완전 낚였어.
불쌍한 물고기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할머니는
없는 돈을 털어 물고기를 산 다음,
가까운 강에 놓아주었지.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

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할머니.
저는 원래 용궁의 왕자랍니다.
아이고 세상에!
감사의 의미로 어떤 소원이든
들어드리는 이 용궁구슬을 드리겠습니다.

물고기가 주고 간 소원을
들어주는 용궁 구슬 덕분에
할머니는 큰 부자가 되었어.

우왕- 나도 저런
아이템 있었으면 참 좋겠다!

그러던 어느 날 옆 동네에
사는 욕심쟁이 할머니가
착한 할머니네 집을 찾아왔어.

히히히히
안녕하세요 용궁구슬이
그렇게 예쁘다면서요?
한번만 구경해 볼 수 있을까요?
아 그럼요. 여기 있어요.
오! 아하 응?

욕심쟁이 할머니는 착한 할머니 몰래
가짜 구슬과 진짜 구슬을
바꿔치기 해버렸어!.

하하하하...

야옹! 야옹!
멍멍! 멍멍멍!
왜 그러니 얘들아..?
에고 내 정신 좀 봐!
아궁이에 불을 켜 놓고 왔네!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히히히히히....
아이고~ 나쁜 할머니 도망친다!

나쁜 할머니가 용왕구슬을
훔쳐가 버리는 바람에
착한 할머니는 다시 가난했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말았어.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에요...
너도 봤지? 아까 그 나쁜 할머니가
구슬 훔쳐가는 거!
봤다냥! 우리 얼른 가서 찾아오다냥
좋았어! 출동이다 멍!

개와 고양이는 나쁜 할머니를
찾아 산을 넘고 강을 건넜어.
그리곤 요술로 으리으리하게 변한
나쁜 할머니네 집을 발견했지.

여기다 멍! 근데... 구슬은 어떻게 찾지?
어? 어... 히히. 야옹!

고양이는 나쁜 할머니 집앞을
지나가는 쥐들을 발견하고는
그 중에 한마리를 잡았어.
하아!!! 하하
한번만 살려주세요! 찍찍!

이 집 안 어딘 가에 번쩍이는
용왕구슬이 숨겨져 있을 거다냥~
그 구슬을 찾아온다면
얘를 그냥 놔주겠다냥~

알겠습니다!

고양이가 무서웠던 쥐는
얼른 구슬을 찾아줬어.
이 구슬이 맞습니까 찍?
맞아, 잘 찾았다냥~!
오예오예! 얼른 집으로 돌아가자!

용왕 구술을 찾은 개와 고양이는
집에 돌아가기 위해
다시 강을 건너야만 했어.
개는 용왕 구술을 문
고양이를 태우고 헤엄치기 시작했지.
야옹아! 구슬은 잘 물고 있지?
대답하지 마 야옹아!
그러다 구슬 떨어진데이!
구슬 잘 있냐고!?
그만 물어보래이, 이 멍멍아!
아 왜 대답을 안 해?
구슬 잘 물고 있냐고!
말시키지마라냥 그러다 구슬이-!
물에 빠져버린다냥...
엉?!!

여기서 잠깐! 멈춰라~깹!!!
자, 이제 이야기를 골라볼 차례야.
너희들이 개... 아니 강아지라면
여기서 어떻게 할꺼야?
일 번! 구슬을 떨어뜨린 건 고양이
책임이니까 그냥 나몰라라~ 한다!
이 번! 고양이와 함께 힘을 합쳐
구슬을 열심히 찾아본다!
너희들이 뭘 고르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니까 잘 골라봐~
그럼 준비하시고~
골라라 깹!

개는 구슬을 떨어트린건 고양이니까
그냥 모른 척 하기로 했어.
으아.... 으...
음...
뭐하냥? 용왕구슬을 찾아야 하지 않겠냥?
난 몰라. 구슬을 떨어뜨린 건
네 잘못이니까 네가 찾아라 멍!
뭐라고?

그렇게 개는 집으로 가버리고
혼자 남게 된 고양이는
강가에 남아 구슬을 찾기 시작했어.

어떡하냥...
우리 할머니께 구슬을
찾아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한참 흐르고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어.
하루 종일 강가를 뛰어다닌
고양이는 배가 고프고 힘이 빠져
잠시 쉬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배가 불룩한 물고기
한 마리가 떠내려왔어.

배가 고픈데 잘됐다냥~
물고기라도 먹고 다시
힘을 내야겠다냥~
아응~~

어..? 저건 용왕구슬아이가?
아~~ 찾았다냥!

용왕구슬을 찾아 할머니께
돌려드린 고양이는
그날 이후로 안방에서
편안하게 지내게 되었고,
나몰라라 혼자 가버렸던
개는 마당에서 살게 되었어.

역시! 포기는 배추 셀때나 쓰는거다.
포기 안 한 고양이가 큰 일 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에 더 재미있는 얘기로
만나재이! 그럼 그때까지~
잘 들 있어라~ 깹!

개는 고양이와 함께
구슬을 찾아보기로 했어.
어떡하냥~ 용왕구슬이
빠져버렸다 냥~ 으아아앙~
너무 걱정하지 말라 멍!
우리가 힘을 합치면
구슬을 꼭 찾을 수 있을 거다 멍!

고양이를 땅에 내려준 개는
강 속으로 들어가
구슬을 찾기 시작했어.

어! 저기 있다 용왕구슬!

개가 구슬을 발견한 그때,
어디선가 물고기가 나타나
용왕 구슬을 삼키고 도망가 버렸어.

개는 물고기를 쫓아갔지만
물고기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지.
푸하! 물고기 녀석이,
구슬을 삼키고 도망쳤는데,
너무 빨라서 어떻게 할 수 없다 멍!

어떡하냥...
곰곰히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던 고양이는
강가에 서있는 나무에
나뭇가지가 물 위로
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곤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어?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냥.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간 개는
용왕구슬을 삼킨 물고기에게
들키지 않고
더 깊이 잠수해 들어갔어.

엥?!!
으아- 아까비!
그런데 이때!
개를 피해 물위로 도망치던
물고기를 나뭇가지 위에서 기다리던
고양이가 낚아 챈거야!!
야옹-! 잡았다냥! 신난다!!!
우와! 이게 바로 작전이었네!

그렇게 용왕구슬을 찾아 할머니께
돌려드린 개와 고양이는
다시 부자가 된 착한 할머니와
함께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어.

역시, 포기하지 않는 사람...
아니 개와 고양이에게
빛이 내리쬐는 법이다!

너희들도 어려운 일이
생겨도 쉽게 포기하지 말고
개와 고양이처럼 끝까지 노력해야 해~
오늘의 도깨비 전래동화는 여기까지!
다음시간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자고! 그럼 그 때까지~
잘들 있어라~ 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