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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역 (松田驛)

송전역 (松田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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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한 송이 따다 줄래?
너의 손잡고 걷고 싶구나

바다의 목소리 따라 걷자
하늘하늘이 아름아름이
그려지는 길 따라

빛바랜 이야기와
지나간 낡은 순간 속에

내게 불러주는
노랫소리 그 빛깔
아름다워 작은 선물 같아

하얀 모래밭 위
달리는 열차
젖은 발로 뛰어 쫓다가
그냥 웃어버리자

온종일 함께 놀다
잠이 들면
잠시 꾸는 꿈은 달콤한
꽃향기로 물들 거야

아득한 뱃소리와
솔잎을 치던 웃음소리

내게 들려주는
아주 오래된 날들
꿈만 같아 눈앞에 선명한

하얀 모래밭 위
달리는 열차
젖은 발로 뛰어 쫓다가
그냥 웃어버리자

온종일 함께 놀다
잠이 들면
잠시 꾸는 꿈은 달콤한
꽃향기로 물들 거야

잠시 꾸는 꿈은 달콤한
꽃향기로 물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