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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이야기

나의 밤 (Feat. 전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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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표현 못 하니까
어쩌면 차가웠었던 나를
환히 웃게 해놓고 돌아서던 그날

그대는 어떤 표정으로 떠나간 걸까요
내가 담지 못한 그대일까요

얼마나 더 멀어졌나요
부를 수도 없는 그댈 그리며 한숨을 내어요

추억들을 달빛에 걸어두면
혹시 그대가 볼까 봐
밤새 잠도 못 이루죠

나의 밤들이 얼마나 어두운지
그대는 모르겠죠
그댈 억지로 외면하려고 할 때마다

시간이 내게 말해요
그대를 잊을 수는 없을 거라고
그대 가득한 밤이기에 눈을 감을 수 없죠

별들마저 잠이 들 때면
설레이던 기억 속에 그대와 새벽을 걸어요

그리움을 달래다 잠들 때면
꿈속에서도 그대를
찾아 헤매이고 있죠

나의 밤들이 얼마나 어두운지
그대는 모르겠죠
그댈 억지로 외면하려고 할 때마다

시간이 내게 말해요
그대를 잊을 수는 없을 거라고
그대 가득한 밤이기에 눈을 감을 수 없죠

그대와 함께 보던 밤하늘을 잊으려면
얼마나 많은 밤을 보내야 할까요

나의 밤들이 얼마나 어두운지
그대는 모르겠죠
그댈 억지로 외면하려고 할 때마다

시간이 내게 말해요
그대를 잊을 수는 없을 거라고
그대 가득한 밤이기에 눈을 감을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