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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Dead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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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언더그라운드 그 아마추어 판
신촌 긱은 성지 되고 무대에 서고 싶던 나
그때 모여있던 랩퍼들이 만약 100명이라 치면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
이젠 나만 살아남았지
부당했던 대우와 공연 정산 배분 후
"이거 떼주면 적자야" 또 불러준단 멘트만
내가 돈을 보고 온 건 아니지만
너무 엮여있어 여기 시장은 전부 수준 이하야

시간은 매일 내 옆에서 같이 가는데
지갑이 가벼운 탓에 느려진 걸음에
휴식이 주는 부담감은 때로는
더욱이 채찍을 때렸지
겁 없던 시절이 그리워질 때까지 난

그래 난 방구석에서 Spit It 만족을 해야 해
그려낸 그림이 내 이상 그리고 노력이
틀리지 않은 걸 몇백의 종이를 구기지
남은 건 돈밖에 없어 이 시장에서
내가 살아남길 바래
그래서 내 꿈을 구체화시켰지

세웠지 내 곤조 섞인 나만의 컴퍼니
그 속에 비슷한 다른 촌놈 하나 더

광주에서 서울까지 좆 되는 것들을 가져왔고

취향껏 골라 멋없는 건 팔지 않어

멋이 없는 래퍼 더불어 랩 못하는 래퍼
우린 둘 다 해당 사항이 아냐
넌 절대로 못 따라와 이 템포
평가? 다 좆까
텅 빈 통장
써버린 돈과
내 성과

목숨은 걸어도 존심 안 버렸어
기껏 벌어 봤자 멋없는 건 멋없어
게으른 건 데도

지겹도록 마주했던 미디어
좆까 내게 이쁜 척을 강요했던 피디도

매일 뜨고 지는 햇빛에
보잘것없어 보여도

노력이 증명해 더
앞에선 애들은 컷
받아라 실패는 덤
이제는 되어버린 업

Ye We Don't Know Why 그저 젊은 날의
패기로 뭉쳐왔기에 걸음이 좀 더뎠네
진흙탕에서 구르던 게 어제 같은데
우리치고 좀 멀리까지 왔네

멀리까지 온 것 치고는
제대로 맞게 온 거 같지 않아?
그때 기억나지?
맥주 들이키며 꿈꿔왔던 환상
이제 내 앞에 놓여있고
저걸 집기만 하면 돼
빠른 속도 즐기자고
액셀을 더 밟을 게

어쩌면 이건 아무도 못 알아줄지도
모른다고 모험 같은 거라고
손가락질을 받아도
웬만해서 꺾이는 일이 없지
꼴통이 나밖에 없는 것도 아니니
시끄러운 놈 초연한 놈 괜한 놈 다 제치고
멋 나는 걸 팔아도 우리 결말은 Deadstock
명작 또한 Deadstock 결국엔 다 Deadstock

내가 이걸 공짜로 얻었다면
묻고 침을 뱉어 난 정말 안 뱉어 본
단어들이 없다고 난 Rapper Not Artist
그들의 영감 전부 기억하지
풋내기들 제발 내 반의 반이라도 해주길

어쨌건 Makin All Day 또 느낌 온대
이번엔 좋대
What's The Mo Fuckn Problem?

대체 뭐가 문제야? 시끄러운 굴레 안
우리들만 유행 밖 그냥 할 거 하자고
난 후회 안 해

목숨은 걸어도 존심 안 버렸어
기껏 벌어봤자 멋없는 건 멋없어
게으른 건데도

지겹도록 마주했던 미디어
좆까 내게 이쁜 척을 강요했던 피디도

매일 뜨고 지는 햇빛에
보잘것없어 보여도

노력이 증명해 더
앞에선 애들은 컷
받아라 실패는 덤
이제는 되어버린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