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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별 (Feat. 최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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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감싸는 그 길을 따라서
음 떠나오던 그 날 저녁 노을을 기억해
음 버스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서
바라보던 풍경 모두 잊기 싫은 것뿐이라
발길 떼어놓으면 다시 마음이 붙들고
마음 떼어놓은 그 곳은 다시 추억이 붙잡아
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고 했나
아니 나는 자신 없소 아직 이별은 힘드오

어디 이별 없는 곳 있다면 좋으련만
아직 그 곳 어디라고 말하는 이가 없다오
아 서러운 것이 어디 이별뿐이랴
매일 헤어지는 오늘이 날 보며 달래는 듯 해
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고 했나
아니 나는 자신 없소 아직 이별은 힘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