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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을까

언제부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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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을까
서로에게 무뎌져
끝을 생각하게 됐을 때가
그렇다고 사랑을 하지 않는 건 아냐
그런데 이런 게 사랑일까

불같던 시절 다 보내고
온기마저 식은 지금
무엇이 남아 있었기에
이토록 아슬하게 함께할까
밥은 먹었어 잠은 잘 잤어
안부마저 없는 지금
사랑이 남아 있긴 할까
이게 사랑이라 하긴 할까

너는 나 사랑하니
나도 너 사랑하니
그런 말도 인색해진지 오래
아주 오래전에는 입이 닳도록 서로
사랑한단 말을 하며 살았지
어떻게 하면 좋아
너무 달라진 우리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사실은 자신 없어 혼자 소용없잖아
혼자 연애하는 것도 아닌데

꽃 같던 시절 다 보내고
향기마저 없는 지금
무엇이 남아 있었기에
이토록 아슬하게 함께할까
계절이 지나고 또 지나서
공기마저 다른 지금
사랑이 남아 있긴 할까
이게 사랑이라 하긴 할까

너는 나 사랑하니
나도 너 사랑하니
그런 말도 인색해진지 오래
아주 오래전에는 입이 닳도록 서로
사랑한단 말을 하며 살았지
어떻게 하면 좋아
너무 달라진 우리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사실은 자신 없어 혼자 소용없잖아
혼자 연애하는 것도 아닌데

그러니까 내 말은
나도 모르겠는데
정말로 이런 게 사랑일까
그렇다고 사랑을 하지 않는 건 아냐
그런데 이런 게 사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