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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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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모르겠어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나도 가고 싶어 흔히들 말하는 지름길
쉽게 얻은 만큼 정말 쉽게 잃을지
매 순간 무너졌다 다시 생겨 믿음이
하나님 아버지 힘들 때만 찾지
이기적이게 기쁠 때는 생각조차 안 하지
기도하는 거 자체가 미안한 마음 들어
종교는 멀리하는 편 힘들 땐 그냥 울어
나이가 들수록 조바심은 커지고
가능성과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걸지도
몰라 내가 모름 누가 알아
다 몰라도 처음부터 지켜왔던 거 하나
내 행복을 위해 하는 거지 미래가
불투명하다 해도 밀고 나가 내 식대로
많은 걸 바라기보다는 이대로
가끔은 힘에 부쳐 기대도

괜찮아 여기까지 해왔잖아
괜찮아 여태까지도 해왔잖아
괜찮아 앞으로도 이렇게 하자
괜찮아 괜찮아

누구는 떠나고 누구는 남았어
몇 년 굴러보니 이제 대충은 알았어
누굴 비난하거나 비꼴 생각 없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랑과 평화 먼저
싸우는 게 싫어 내 머릿속에 기억들이
뒤엉켜 미쳐버릴 것 같으니까
버티자란 말도 입 아프니까
버티기만 해도 숨 가쁘지만
One Two Mic Check 할 때
세속에 물든 내 스트레스들이 산책
하고 다시 돌아와 Business 할 때
작업해 보고 싶은 사람들 많네만
나의 인지도 oh uh god damn
그렇다고 돈이 많지도 않네만
그럼에도 나를 도와준
사람들께 감사 인사 고맙습니다

괜찮아 남들보다 약간 돌아가도
괜찮아 공연장에서 나를 몰라봐도
괜찮아 가끔 좀 골 아파도
괜찮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