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미운예술가새끼

Xorry to my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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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거리의 밤
그 길이처럼 앞으로 더 멀어져만 가
예상은 했다만 참으로
쉬운 거 하나 없었던 날 그리고
거기에 찌들어있던 나
야속하기만 했던 새하얀 구름과
멀리서 가라하는 친구들의 손짓
미안하기만 해서 주춤거렸던 발자취
뒤돌아봤을 땐 연락두절이 당연한 듯
바뀌어버린 11월의 달
앨범안에 써내려갔던 가사는 '우리' 얘기고
그 앨범을 만든다며
'우리' 구성원들은 하나 둘 씩
잃어가며 이제 나는 이제 나는
어떤 가사를 써야할 지
아니면 어떤 가사가 안나옴을 반성할 지
적당한 괴리감
'바쁘다며 핑계를 대 저리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