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미운예술가새끼

감정저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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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맑다 좋아 보이는 하늘
첫번째 트랙에서는 속상한 척 다하더니마는
어떻게 사람감정이 변해 같은 앨범안에서
가사때문에 진심이 아닌것 같아
변해 실망했어 늘
미안한데 듣고있는 너랑 시간은 달라
써놨던 가사들을 뱉고자
마이크 앞에 다시 섰다만
희미해지는 기억 또 다시
얇아지는 그때 감정도
듣고있는 2분 30초 아닌
20시간으로 희석된 후에
너가 듣는거지 Bae
찐하지 못했던 감정으로
기분 좋은 날임에도
안좋은 가사를 써야했던
컨셉 임으로
책임감 없다는 말이
이 곡 주제랑 훨씬 더
잘 맞겠다는 생각에 몇번이고 되뇌여
마음같지 않은 곡만

몇번의 Comma , , ,
찍고나서 정리 그동안
잠깐 생각안에 갇혀있으면은
달보다 밝게 비추는
모니터가 더 몽환적으로
투영돼 써내려가는 가사로
이미 작업을 할 땐 매번 마주하고있어
거울처럼 날
쓰레기통이라고 내가 불러왔던
나의 그런 감정을 차근차근
소중하게 모아둔 다음 발효시켜
제일 가치있는
객체가 되어 밑거름으로 작용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며 그것들을
감정 저금통이라 부르려고 이제는

Blow up 꽤나 많은 시간이었지
속상함들을 묻어두기에는
돌아올거라 믿어 내게 좋은 영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