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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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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자욱 더는 갈 수가 없어
함께 걷던 이길에 니 모습이
자꾸자꾸 맴돌아

바보같이 너도 나 같길 바래
나처럼 너도 힘들 거라고
자꾸 맴돌 거라고

혹시 내일은 괜찮을지 몰라
오늘 다시 눈 감고
잊으려 잠을 청해봐도

지난날이 그리워 니 사진을
꺼내보며 또 밤새 시간 여행을
하고 있구나 바보처럼

잘 지내고 있는지 그리워서
미치겠다 또 습관처럼 술 한잔
기울이다가 잠이 든다

꿈속엔 니가 예전과 같아서
잠에서 깬 현실이
내게는 더한 악몽인데

이젠 헤져 만 가는 눈물 먹은
사진 보며 점점 더 멀어져 가는
추억 안고서 다시 운다

되돌릴 수 있는지 끝도 없는
후회 속에 또 너의 숨결이 머문
그 자리에서 멈춰있다

다신 볼 수 없는 너란 걸
알곤 있지만 하염없이
널 기다리는데

지난날이 그리워 니 사진을
꺼내보며 또 밤새 시간 여행을
하고 있구나 어제처럼

잘 지내고 있는지 니가 너무
보고 싶다 또 그리움에 사무쳐
내 꿈 안에서 널 그린다
널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