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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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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침대에 누워 열린 저 창밖을 보니
니가 그립기보단 저 바람이 참 고마워
걸려있는 너의 드레스, 널부러진 저 매니큐어
이제는 너를 지울 수 있을 것 같아

잘지내길 바래 돌아서길 바래
연락없는 그대 고마움에 미소가 흘러
보물찾기 같애 니가 숨겨둔 너의 물건들
원래 자리가 이곳이었던 것처럼

현실에서 울지못해 꿈에서 울었네
너를 안고 펑펑, 끄윽끄윽
너는 해맑게 웃고만 있었지.
가나라다 라마바사

“그러니까 다녀와. 내가 돌아가기전에 다녀와.”
내 목소리가 들릴거야.
(에취) ‘God bless you.’

심장이 너무 아파와 잠에서 깨어나 보니
돌아가는 선풍기, 흐르지도 않은 눈물.
하나님
그녀는 눈물없이 아프지않고 잘지내길.
의심없이 행복하게 만들어주세요.

잘지내길 바래 돌아서길 바래
연락않는 너의 고마움에 미소가 번져
술래잡기 같애 니가 심어둔 너의 기억들
심장 밑이 두개로 갈라진 것처럼

니가 준 눈가리개를 다시 쓰고
이젠 그만할래.
네 곁에서 잠을 청한다.
(에취) ‘God ble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