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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시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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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집이 우리에게는
커다란 세상이었어
많고 많은 섬 중 그곳은 순수한 위로였어

내가 느꼈던 그 밤의 소리가
우리가 함께였던 그 바다의 냄새가 날

데려가 네 옆으로 그 시절로 그 섬으로
데려가 그 밤으로 우리에게만 주어진
그 섬의 은하수로 빨려 들어가

내가 느꼈던 손바닥의 온기가
우리가 함께했던 그 파란의 향기가 날

데려가 네 옆으로 그 시절로 그 섬으로
데려가 그 밤으로 우리에게만 주어진
그 섬의 은하수로 빨려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