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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겐트

유겐트 (Feat. 헝거노마 (Hunger N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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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보는 이 세상의 진실
제대로 봐 현실을 직시
네 머리 위에 위치한 카메라 널 찍지
OX는 정해져 있어 빨간 펜 들고 찍찍
너가 보는 이 세상의 진실
제대로 봐 현실을 직시
네 머리 위에 위치한 카메라 널 찍지
OX는 정해져 있어 빨간 펜 들고 찍찍
이제 별로 와 닿지도 않네
밥 먹다 잠깐 본 뉴스 자막에
고개 들고나서 바로 숟가락을 다시 잡네
우린 항상 숫자로만 말해
수학 민국 답네
누군가의 아들들의 배가 빠져도
사망자 46명? '뭐 지나갔었군'
무덤 하게 말해 쉽게 판단해
어떤 문제든 간에 기준은 간단해
자릿수와 단위
1 2 3 4 5 6 7 8 9 10
그 간단한 수가 모든 걸 다 바꾸지
마치 바코드 찍듯 한 가치의 척도
당신은 어느 쪽도 아니라 하지만 퍽도
어떤 것도 구미 당기게 하지 못해 돈 빼고
그저 하는 건 남들 눈에 보이는 페북
목에 핏대 세우며 말하던 게
지나고 보면 관련된 'Pay'
이 시대 최고의 괴담 완전 불쾌
오 잘 살펴봐 주위에도
그 괴담 주인공이 살고 있어 준비해 둬
눈에 띄지 않을 뿐
마치 군인 매복처럼 널 계속 보는
눈동자 불을 켜 둬
너가 보는 이 세상의 진실
제대로 봐 현실을 직시
네 머리 위에 위치한 카메라 널 찍지
OX는 정해져 있어 빨간 펜 들고 찍찍
너가 보는 이 세상의 진실
제대로 봐 현실을 직시
네 머리 위에 위치한 카메라 널 찍지
OX는 정해져 있어 빨간 펜 들고 찍찍
처음부터 정해진 설정에 끼워 맞춰 넣어
너라는 건 그 역할이 정해진 장난감 병정
불특정한 다수 넌 그중 하나로써
맡은 바에 충실히 살다가 사라질 걸
난 어떤 일을 하건
내가 아님 하지 못할
그런 일들을 하지
누군가는 개처럼 살 때
난 더욱 유일 해져
나 스스로 빛나는 상태
의뭉스러운 나의 표정 데이빗과 닮았네
난 절대 부품은 안 해
돈과 명예 내 삶에
그 어떤 감흥이 안돼
중요한 것은 이 안에
내 삶의 주인이 되고 그보다 값진 걸 탐해
빛나는 영혼은 절대로 남에게 꺼지지 않네
난 절대 노예는 안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식된 우리의 삶에
불어넣을 생명을 찾네
그 앞에 축복이 함께
절대 멈추지 않네
그 값진 발걸음 그 끝에 자유가 닿길
껍데기뿐인 육체 네 삶의 주제는 무제
언제나 문젠 누구 죄 나는 무죄 넌 유죄
피해자 많아도 가해자는 없네
모든 게 남 탓 원인 첫 번째
분노하는 사회 증오의 표적
마녀는 묶여져 강요받아 똑같은 표정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아야지
알지 말라는 건 알지 말아야지
다수 의견이 내 의견이고
다수 비전이 내 비전이고
다수 롤 모델이 내 모델이고
다수 기준을 내 기준으로
근데도 모두가 말해 ‘전혀 문제없음요’
또다시 숨겨 맹목적 믿음이 네 순결
내 생각은 이래 너도 동참해
생각이 같아야 내 편. 또 다른 동창회
한 손엔 칼을 들었지 생각을 강요
밥상을 엎고 개같이 노상 방뇨하는
깡 있는 지식인은 없어 더 이
냄새나는 변명은 똥과 같지 저기 싸
오늘도 코를 막아 똥 더미는 쌓여
그 와중에 형성되네 먹이 사슬
너가 보는 이 세상의 진실
제대로 봐 현실을 직시
네 머리 위에 위치한 카메라 널 찍지
OX는 정해져 있어 빨간 펜 들고 찍찍
너가 보는 이 세상의 진실
제대로 봐 현실을 직시
네 머리 위에 위치한 카메라 널 찍지
OX는 정해져 있어 빨간 펜 들고 찍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