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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계

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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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파래지는 여름의 시작과
낙엽 내린 추위의 시작
계절의 시작을 알 수 있는 거라면
난 뭘 할 수 있을까

굳세던 계절이
너무 쉽게 바뀌어 가지
있던 눈이 녹고
무채색 땅은 날 잊었지

변화는 더 이상 싫죠
계속 그렇게
달라져야 하는 건가요.
있던 것들 없어지고
잊고 싶지 않은 것들
내 품에 생겨나요

Ooh
Ah
Ooh
Ah

이 공동구역에
날 위한 따뜻함 어딨지.
광장과 거리에
고개를 돌려가며 찾지

모두 자기 집 불을 키는데
창문 밖 볼 생각을 해주지 않죠.
소리치기도 무서워
속없는 새벽이 미워
힘주어 웃어요.

Ah
Ooh
Ah
Ooh

계절이 바뀌어
숨을 곳 없네요.
땅을 보고 걷죠.
잡을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