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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다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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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내게 또 전해주네요
그대가 떠난 계절이라고
아직도 잊지 못해 우는
내맘은 항상 겨울인데도

사랑은 왜 자꾸 움직여
지키지 못하게만 할까요
다시 또 새봄이 왔는데
내 시간은 왜 그때에만 머물러 있죠

그때 떠나는 그 뒷모습 사이로
너무 아름다웠던 내 사랑이
너의 거짓말처럼 초라해져 버린걸
그댄 그걸 다 아는지

이젠 희미해진 기억이라 믿었죠
어리석게도 내 마음이 가슴이
스쳐 지나가는 널 우연처럼 부딪힌
지금 이 순간 오기 전에

그냥 지나가 그냥 모른체
돌아서 후회하며 또 널 잊을걸

그때 떠나는 그 뒷모습 사이로
너무 아름다웠던 내 사랑이
나의 내민 손처럼 우스워져 버린걸
그댄 그걸 다 아는지

그땐 익숙해질 기억이라 믿었죠
어리석게도 내 마음이 눈물이
스쳐 지나가는 널 우연처럼 부딪힌
지금 이 순간 오기 전에

지금 이 순간 오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