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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part.2

cafe part.2 (Feat. 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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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생각나는 오늘 같은 날
너와 자주 갔던 그 거리에 혼자
네가 좋아하던 그 카페에 앉아
하염없이 너를 기다리는 나

너와 참 닮아있던 내 모습에
한참 널 빤히 바라보게 돼
네 안에 내가 있다는 게 소중해서
그래서 사랑하게 됐나 봐

내 품에 안겨 울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눈물 흘리지 않게
모질게 굴던 어젠 잊고

아직도 너를 못 잊고 헤매이는 나
헤아리려 할수록 더 엉켜버린 우리 관계
다툼 없는 사랑할 순 없을까
너도 알다시피 어렵나 봐 우린 그게 안돼

그래도 너를 사랑하는 건
아무 조건 없이 모습 그대로 널 좋아하는 것뿐
다른 건 없어 널 보면 내 표정이 보여
그래서 그냥 그게 좋았어

우리 정말 순수하게 사랑했던 그날처럼
우리 항상 비가 오면 만났었던 그날처럼
내 품에 안겨 울고 웃던 그때처럼
너로 가득했던 나의 노래처럼
추억을 다시 틀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조금이라도 너도 맘이 남아있다면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
내 노래 아직 듣고 있다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네가 생각나는 오늘 같은 날
멍하니 혼자 창가에 앉아
잊으려 해도
자꾸 떠오르는 너의
뒷모습만

내 품에 안겨 울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눈물 흘리지 않게
모질게 굴던 어젠 잊고

네가 생각나는 오늘 같은 날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인 걸까
한번 연락해 볼까 고민을 하다가
끝끝내 차마 하지 못한

내 품에 안겨 울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눈물 흘리지 않게
모질게 굴던 어젠 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