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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정보

아직, 겨울

아직, 겨울

주이현 아직, 겨울 - 아직,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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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얼어붙은 마음을 겨우 녹여뒀는데
다시 시려오는걸 보니 벌써 겨울인가봐

이젠 다 괜찮다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데
눈 하나에 무너지는 걸 보니 아직 난 멀었나봐

눈이 내려와 널 보냈던 그 겨울처럼
눈물에 젖은 이 거리를 소복히 덮어와
날 스치는 눈꽃 하나하나에 널 그려보다가
하얗게 너를 지새운 밤

눈을 감아도 여전히 난 네가 보여
사진처럼 남은 잔상이 아직도 선명해
바보같이 널 보내지 못하고 널 안고싶다고
고요히 널 외치는 밤

눈이 내리던 차갑게 시린 그 겨울들을
다정하게 녹여주던 넌 어디에 있는지
날 떠나간 너의 기억들에 한참 취해보다가
온종일 너를 지새운 밤

눈을 감아도 여전히 난 네가 보여
사진처럼 남은 잔상이 아직도 선명해
바보같이 널 보내지 못하고 널 안고싶다고
널 외쳐봐

눈을 떠보면 내 옆의 너의 모습이
우리 마지막 그 날처럼 내 곁을 떠나가
아직까지 널 잊지 못하고 돌아와달라고
간절히 널 바라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