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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mbs of...

Ain't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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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 없다고 말하거나
내버려 둔 채로 도망을 하고싶네
다 필요 없다고 말하거나
내버려 둔 채로 도망을 하고싶네

다 필요 없다고 말하거나
내버려 둔 채로 도망을 하고싶네
사라나 콤슨이라는 이름이나 노래가 소용없게
난 그냥 해변에 앉아서 해지는 모습을 보고싶네
월세 안 나가는 방에서 파도 소리와 함께
네모난 화면에 보이는 것들은 다 너무비싸
나도 그걸 다 갖고 싶다가도
가스비 걱정에 잠에서 깨
그나마 이렇게 단어를 우기고 넣어서 하고픈 얘길
하고플 때마다 할 수 있다는 게
유일한 낙이고 장점이겠네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를 고민하고
그렇게 아침을 먹다가 다시 또 점심을 걱정해
점심을 먹다가도 저녁을 고민하기엔
삶이 너무나 짧다고도 느껴봤지만 다를 건 없네

그래 난 그냥 다
뭔 소용이야 싶다가도
죽이는 노래나 영화를 보고 또 작업실에
죽이는 노래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발을 또 내미네

다 필요 없다고 말하거나
내버려 둔 채로 도망을 하고싶네

난 그냥 해변에 앉아서 해지는 모습을 보고싶네

다 필요 없다고 말하거나
내버려 둔 채로 도망을 하고싶네
(월세 안 나가는 방에서
파도 소리와 함께)

다 필요 없다고 말하거나
내버려 둔 채로 도망을 하고싶네
(그렇게 아침을 먹다가
다시 또 점심을 먹다가)

다 필요 없다고 말하거나
내버려 둔 채로 도망을 하고싶네
(월세 안 나가는 방에서
파도 소리와 함께)

다 필요 없다고 말하거나
내버려 둔 채로 도망을 하고싶네
(그렇게 저녁을 먹다가
다시 또 아침을 먹다가)

(휘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