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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으켜줘

일으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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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빛은 나를 덮치고
하루 종일 난 너의 꿈속에
잊었던 너의 온기는 아직도 여전해

난 밤새도록 너와 춤을 추다
또 너와 입 맞추다
난 너와 발을 맞춰 하염없이 거닐다

금세 빛은 번지고 난 물속을 헤엄치네
지독한 이 꿈에 익숙해져 버리기 전에

누가 날 좀 일으켜 줘
두 손을 잡고 억지로 날
누가 날 좀 일으켜 줘
더 깊어진 이 아픔은
쓸데없이 남겨진 기억
그 틈 안에서 번지는 걸
길을 잃은 날 꺼내줘

이 차갑고 어두운 물속은 마치
그때와 똑같은 온도
잡힐듯하지만 닿지 않아 흩어진 너라는 빛
이 지겨운 아픔마저 너를 찾고 있는데

금세 빛은 번지고 난 물속을 헤엄치네
지독한 이 꿈에 익숙해져 버리기 전에

누가 날 좀 일으켜 줘
두 손을 잡고 억지로 날
누가 날 좀 일으켜 줘
더 깊어진 이 아픔은
쓸데없이 남겨진 기억
그 틈 안에서 번지는 걸
길을 잃은 날 꺼내줘

제발 날 좀 일으켜줘
그때처럼 날 보며 웃어줘
한 번만 날 안아줘 날
눈물이 멈출 수 있게

네가 날 좀 일으켜 줘
두 손을 잡고 억지로 날
네가 날 좀 일으켜 줘
더 깊어진 이 아픔은
쓸데없이 남겨진 기억
그 틈 안에서 번지는 걸
길을 잃은 날 꺼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