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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침공

홍은동 3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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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머물렀었지 홍은동 334-10
요즘은 그래 제법 쌀쌀해진 계절이야
조금은 그리울 거야 홍은동 334-10
돌이켜보면 좋은 일만 있던 것 같아

오늘은 집에 돌아오는 언덕 길 힘에 부쳤었지만
캄캄한 방에 불을 켜는 순간 침대에
곱게 접은 이불이 괜찮아 보여
작은 옥탑에 머무른 기억 우린 사랑을 했고
우우우 우우우 bye

그동안 고마웠었어 함께한 5년의 시간
난 내일 떠나 이제 너에게서 먼 곳으로

짐을 싸면서 네가 생각날 물건 하나하나 버리다
한참씩 울다 버리다 울다 버리다
이제 짐이 많지는 않아
작은 옥탑에 머무른 기억 우린 사랑을 했고
우우우 우우우 bye

마지막 밤이야 나는 지금 알았어
네가 담기지 않은 그 어느 것도 내게
없다는 사실을 지금 덮고자는 이불도 그래
마지막 밤은 나 울다 지쳐 잠들겠지
우우우 우우우 bye

오래간 머물렀었지 홍은동 334-10
돌이켜보면 좋은 일만 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