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너의 방은 늘 파랗고

나의 아침을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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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하루바삐
접어든 나의 아침
그대의 문 앞에 두고

긴 잠을 깨고 나니
어젯밤 꿈에 설친
겉칠한 약속은 흐려

난 나를 알고 난 뒤
남에게 권해본 지
한참은 된 것을 깨닫고

이대로 사라질지
그대로 살아볼지
고민은 어째 늘 우스워

나는 매일 다르고
어제보다 오늘이 낯설어

익숙한 걸 배우고
알고 있다 믿었던 걸 잊어

그 말 다시 해볼래
반복하고 다시 반복하며
내가 너를 새길 때
조금은 딴청 피울 걸 싶어

나의 아침을 접어
꿈을 가득 모아
그대 문 앞에 두어 눈 뜨면

나의 어설픈 소망
귀 기울여 듣고
웃으며 얘기하지 어쩌면
할 수 있을지 몰라

나의 아침을 접어
꿈을 가득 모아
그대 문 앞에 두어 눈 뜨면

나의 어설픈 소망
귀 기울여 듣고
웃으며 얘기하지 어쩌면
할 수 있을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