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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

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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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잠을 늦게 깨어
대나무 창을 반쯤여니
마당의 꽃도 활짝 피어있고
나비는 꽃 위를 머무는데

이리저리 거닐어 놀다
님과 두손을 마주 잡고
봄바람 가득 코끝에 스치고
내맘은 일렁이는데

사랑도 그지 없고 연분도 깊을시고
이 사랑 이 연분을 비할 곳이 없도다

임과 함께 거닐어 놀다
이내 두볼을 마주 대고
그대에 숨결이 내 볼을 붉히고
내맘은 일렁이는데

사랑도 그지 없고 연분도 깊을시고
이 사랑 이 연분을 비할 곳이 없도다

사랑도 그지 없고 연분도 깊을시고
이 사랑 이 연분을 비할 곳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