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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강아지 올림

똥강아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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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태어나기 전
사랑에 빠진 한 소녀와 소년이 있었네
자식 걱정에 잠 못 드는 나의 천하장사
그 소녀 우리 엄마
쑥스러워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하는
나의 슈퍼맨
그 소년 우리 아빠
아무리 불러도 슬픈 그 이름
밥은 먹었느냐 아픈 덴 없니
엄마 아빠 그 이름 평생토록 부를 수 있을까

철이 없이 자라 온 나
바보처럼 항상 내 곁에 있을 거라 믿어,
사랑 한단 말을 미룬 나
그대들을 닮아 쑥스러워 하지 못한 말
이제라도 말할 거예요 사랑한다고
아무리 불러도 슬픈 그 이름
엄마 아빠가 못 해줘서 미안하단 말하지 말아요
작은 똥강아지가 이렇게 예쁘게 자랐잖아요
이젠 웃어요, 엄마 아빠
엄마 아빠 흐르는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나의 천하장사 나의 슈퍼맨
내 동생 까불이 우리 가족 행복하길

똥강아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