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연희동 4총사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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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꿈자리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오다가 떠오르는 너 원망스러운 지금

끝내 좋지 않게 끝난 게 안 믿어졌지
참된 맺음만 바랬던 그 마저도 사치였지

드넓고 휑한 들판 위에 서 있는 나무 같아
미동도 없이 멀뚱하게 요즘 그렇게 살아

눈을 감으면 떠지고 뜨면 감으려고
이상한 굴레 속으로 빠져버린 날 어떡해

소란스러운 꿈을 꿀 때면 엄마는 전화했지
무슨 일 있는 건 아니냐며 걱정스러운 말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