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해 여름 (조각 여덟)

그해 여름

공유하기
유난히 더웠던 그해 여름
그때와 닮은 내음이 불어
풀벌레 우는소리
반짝이는 별 가득한
그 밤을 기억해

여전히 같은 모습의 동네
그 시절에 어색했던 우린 없지만
시시한 농담도
재밌다며 웃던 네가
아직도 선명해

추억 속에 멈춰진
너와 나의 시간들 속에
작은 표현도 서툴렀던 내가 아쉬워
바보 같은 나는 할 말이 참 많은데
네가 떠나던 그 날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널 보며
아무 말 못 하고
서 있는 날 보는 널 그리네

특별할 거 없던 우리 그때
모든 순간이 설 다는 걸 넌 알까
지나온 시간만큼
바래진 기억 모두
너무나 아련해

추억 속에 멈춰진
너와 나의 시간들 속에
작은 표현도 서툴렀던 내가 아쉬워
바보 같은 나는 할 말이 참 많은데
네가 떠나던 그 날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널 보며
아무 말 못 하고
서 있는 날 보는 널 그리네

결국 하지 못한 말
널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고
기억을 더듬어
이제서야 내 맘을 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