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LOVE LOST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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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맘 네가 가져가
더는 감당할 수 없어 난
적당한 곳에 묻어놔
또 괜한 고집 부려 난
네 생각은 계속 불어나
정말 바보같이 굴어 난
이 밤이 다 저물어가
또 괜한 오길 부려 난

이제 막 실감이 나
얼마나 많이 지나면 다 잊혀질까
오늘도 하염없이 너를 기다리다
돌고 또 돌아보니 다시 이 자리야

이런 날 믿고
매일 쓴웃음 짓고
이젠 다 잊어
눈물 자국 씻고
이런 나를 미워해
이젠 나를 뒤로해

하루만 더 기다리고
그래봤자 빈자린걸
어느새 긴 긴 밤이 또
찾아와 날 뒤흔들고

이러다 정말로 죽겠어
이게 대체 무슨 추태
근데 왜 아직도 꿈에선
날 보며 환하게 웃니

너 없이 자는 걸 연습해
아침에 일어나도 네가 없을 땐
이별이 정말로 온 듯해
우리 사이 먼 듯해

내일은 오지 않아 오늘 밤이 가도
왜 바보같이 아직 날 기다리냐고
이미 내 맘 완전히 구멍이 났고
한순간에 나를 덮쳐버린 파도

매일을 술로 밤을 새며 발악해
게으른 내 맘 아직도 널 사랑해
너와의 기억 전부 실어 바람에
아무런 흔적 없이 전부 하얗게

다시 내 품속으로
거짓말같이 스며들어와
또 난 맘 한구석으로
너를 찾아서 기어들어 가

그래 알아 나는 나쁜 놈
억지로 끌어내 잡은 손
이제 와 널 혼자 놔두고
아무 말 없이 눈물을 닦어

내가 봐도 난 참 나뻐
몇 배로 내게 다 갚어
왜 나보다 네가 더 아퍼
왜 나보다 네가 더 아퍼

왜 나보다 네가 더 아퍼
왜 나보다 네가 더 아퍼
네가 더 아퍼
왜 나보다 네가 더 아퍼
왜 나보다
왜 나보다 네가 더 아퍼

우리 왜 이렇게 됐니
아름답던 우리 사랑 이젠 잿빛
매일 돌리는 쳇바퀴
넌 지금 무슨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