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대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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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것 같지 않았던
우리의 맘이 사라져버린 그때
너와 내가 키운 불꽃이
가엽게 꺼져가고 있었어

왜 우린 사랑을 했고 왜 우린

그렇게 뜨거웠었던
우리의 맘은 젖은 꽃잎들처럼
끝까지 타지 못하고
흉측하게 흩어져 버린 우리

아무리 애를 써봐도
멈춰진 너를 향한 마음이
깊이 뿌리내린 상처와 아픔에
움직여 지지가 않아

우리 사랑했던 기억이
너의 손을 붙들라고 말하지만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아직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을 것 같지만
난 떠나보낼래 이대로 멍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