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SUNSET

앵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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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노래를 마치고
불이 꺼졌을 때
사람들은 그제서야 듣게 될 거예요
어둡고 차가운 세상이 그대라는 선율로
이렇게 빛나고 아름다웠음을

그대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표정에
머리가 하얘지고 박자를 놓치기도 해요
리허설조차 없는 모든 순간들이
너무 낯설기만 하죠

이번 셋리스트엔 어떤 노랠 골랐나요
그대의 오늘은 서글픈 발라드쯤일까요
그저 한곡 한곡 노래를 부르듯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지막 노래를 마치고
불이 꺼졌을 때
사람들은 그제서야 듣게 될 거예요
어둡고 차가운 세상이 그대라는 선율로
이렇게 빛나고 아름다웠음을

떨리는 마음에 두 눈을 질끈 감고
노랫말 하나하나에 솔직한 맘을 담아냈죠
그러자 어느덧 그대의 멜로디를
모두 따라 부르기 시작해요

마지막 노래를 마치고
불이 꺼졌을 때
사람들은 그제서야 듣게 될 거예요
어둡고 차가운 세상이 그대라는 선율로
이렇게 빛나고 아름다웠음을

그때 마침 조명이 켜지고
그대의 눈앞에
끝없는 박수와 함성소리 들리나요
어둡고 차가운 세상이 그대라는 노래가 있어

견딜 수 있었다고
너무 고마웠다고
오래 잊을 수 없을 거라고
앵콜을 외치는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