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은유

은유

공유하기
익숙한 이 겨울을 닮아서
눈처럼 너에게 닿으면
투명한 단어로 시작해 볼게요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노을처럼 번져가는 너
자연이 한 켠에 자리해 있네요

너의 반짝이는 마음을 은유할래요
마주한 적 없는 숲이라도 걸어갈게요
깊은 하루를 지나와 돌아온다면
그저 온전히 나에게 안겨주면 돼요

익숙한 계절을 닮아서
쉼처럼 나에게 닿으면
자그마한 미소로
시작해 줄래요
그늘에 기대어 쉬다가도
숨처럼 아름다운 넌
자연히 한 켠에
풍경이 되어요

때로는 거친 파도에
어쩌면 궂은 세상에
힘겨운 길이 되어도
구름에 숨은 하늘에
조용히 시를 건네어서
햇살을 틔울 테니까

너의 반짝이는 마음을 은유하네요
마주한 적 없는 숲이라도 걸어갈게요
붉은 하루를 지나와 돌아온다면
그저 온전히 나에게 안겨주면 돼요

어울리며 대화해 보자
우리 반짝임을 영위해 보자
또 오래도록 기억해 주자
작은 글씨에 새 하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