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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06.07.2021

너와 나 06.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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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할 별다를 거 없는 하루 내 감각은 예민해
날을 세워 너의 초점을 흐리게
만들어버려 너무 많은 것을 안고 살아
너의 하루는 어땠어 뭘 믿고 살아
동시에 나에게 쏟아지는 질문
흐릿해진 기억 요샌 뭘 해도 지루
하니까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좁디좁은 마음 환하게 더 열어줘
내버려 둬 날 생각할 수 있게 시간을 줘
완전한 자가 어딨어 특히 요즘 그리고 바라보지 거즘
불가능에 도전은 아름다워 허나 잊은
것은 우리 자신 안의 소리
엇비슷해 보여도 너와 나 우린
다르잖아 우린 완벽할 수 없고
바랄 수도 없어 네 하루를 들려줘
어디쯤이야 너와 나 어디선가 너와 나
마주할 기분이 들어 그땐 어디쯤에 있을까
어리숙한 너와 나
어디쯤이야 너와 나 어디선가 너와 나
마주할 기분이 들어 그땐 어디쯤에 있을까
걷다 보면 너와 나
요즘엔 진짜로 걸어
우리 엄마 날 보더니 왜 이리 느려 터져
가다 보니 숨이 차더라고 너무 급한 탓일까
아님 신호탄인가 몰라 근데 걷다 보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이젠 보여
아니 눈으로 말고 다르게 느껴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아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보이지 않는 것이 이젠 나를 움직이게 해
계획에 없던 일이 계속해 일어나고 나에게
주어진 건 오늘의 바른 걸음
내일의 도움닫기 따윈 nope
하나 확실한 건 이렇게 사는 나는 곧
모든 게 맞아떨어져 마치 god's plan
불안함은 죽음 앞에서 평등해
내일의 것은 아무도 몰라 어느새
뱉어댄 말대로 발길을 옮기며 산다고
날 보고 한숨 쉬던 지금의 너는 어때
어디쯤이야 너와 나 어디선가 너와 나
마주할 기분이 들어 그땐 어디쯤에 있을까
어리숙한 너와 나
어디쯤이야 너와 나 어디선가 너와 나
마주할 기분이 들어 그땐 어디쯤에 있을까
걷다 보면 너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