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活 (살아가자)

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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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을 때면 괜히 서글픈 맘
맴도는 맛이 있어 괜히 그리운 맘
별도 작게 숨죽인 서울의 밤
번져버린 나의 하늘 잠깐 내려놓고 싶어

언제나 돌아와도 돼
식지 않고 기다릴게
지친 몸 둘 곳 없을 때
익숙한 품으로 따스히
안아줄게 안아줄게

소담히 덜어낸 반찬
소복이 담아낸 쌀밥 `
푹 끓여낸 국 한 사발
계속 있어 줘요 그대
유일한 나의 집

언제나 돌아와도 돼
식지 않고 기다릴게
지친 몸 둘 곳 없을 때
익숙한 품으로 따스히
안아줄게 안아줄게

엄마가 해주던
집밥이 그리워
사실 집밥을 해주던
엄마가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서 텅 빈 맘 달래
잠시만 쉬었다 살아갈게

언제나 돌아와도 돼
식지 않고 기다릴게
지친 몸 둘 곳 없을 때
익숙한 품으로 따스히
안아줄게 안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