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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

장전동 (Prod. by Ko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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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Reloaded
I'm Reloaded
I'm Reloaded
I'm Reloaded

힐리스 On My Feet
저 언덕 밑
골목길 사이사이 누비던
나는 존나 어렸지
부자는 아니지만, 부자처럼 살았어
다 크고 알았어
여느 다른 집과 많이 달랐단 걸
모르고 자랐어 UMMMM
I Gotta Go To Ma Papa
1년에 한 두세 번을 볼까 말까
평소 그의 빈자리는 외삼촌이 도맡아
그래서 난 삼촌이 무서웠었나 봐
난 안방 할머니 옆에 누워 눈 감아
그때 거실 넘어 들리는
이모와 엄마의 말싸움
대충 돈 얘기들 같아
언성이 높아지면 거실로 나가는 할머니
그리고는 일단락
나는 또 모른 척 눈 감아
어차피 내일 아침이면
모든 게 다 없던 일로 남아
이 집에 나는 귀한 외동아들
언제나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자라 UM

우리 공간의 화목함
유지하는 장치는 아마 바로 나
아직 없지 우리의 가족사진은 찍나 몰라
벌써 빈자리까지,
현상 유지에 대한 Sabotage
어렸던 내게
현실은 침을 뱉기에
가족의 등이 대신 흥건해졌어
그 패배 같은 승리에
순수함을 지키려는 행태
그렇게 우리 집의 억제기로 지낸 지
스물여덟 On My Way
속물과는 반대
돈 얘기로 내 벌스를 낭비하지 않네
난 할 말이 더 많기에
차피 무소유 상태
누구들처럼 거짓말은 못 담네 UH
장전동부터 비겁한 수법은 쓴 적 없지
내 손에는 땀에 쩔은 수건만이
나는 귀한 외동아들
남부끄럽지 않게 쓰다 뱉다 죽어 Huh

I'm Reloaded
I'm Reloaded
I'm Reloaded
I'm Reloa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