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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on the Earth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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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workin’ on the studio 잠을 조금 줄이며
부모님 댁에 들리고 다시 나를 빙글빙글 돌릴걸
기뻐서 나는 신이 났지 아팠던 건 잊을래 잠시
혼자 왔지만 꽤 아늑해
아마 저기 위 할배도 나의 느낌 알지
난 잠깐 멀리 가려 해 햇빛이 좋은 오후에
나가보자 교외에 한적하면 좋겠네
알 수 없는 그대와의 춤 너는 언제까지 몰래
마지막 눈을 맞출 때 그때는 알겠지
나도 모르겠어 난 이제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가나 너를 따라 가나
지나간 것 들은 가득히 나의 두 눈에 담아
이제 어디로 가나 어딘가 가겠지
흐르는 것은 물이요 저 붉은 것은 불이며
하루를 깊이 누리면 잠에 들기 전
몇 십 년의 시간이 알고 보니 딱 몇 분이었어
잠시 뒤 나의 숨이 멎지 잠깐만 너 우니 혹시
자꾸 울컥하지 나도 그래
한동안 못 보니 너를 실컷 봐야지
널 잠깐만 떠나려 해 사람들 많은 곳으로
어쩌면 적은 곳으로 그 땅을 밟겠지
온전히 아니 남게끔 날 한 번만 안아줄래
한 번만 안아준 뒤엔 마음에 남겠지
나도 모르겠어 난 이제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가나 너를 따라 가나
지나간 것 들은 가득히 나의 두 눈에 담아
이제 어디로 가나 어딘가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