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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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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 거리를 지났어
우연히 우리 둘의 기억
저 거리에서도
저 가게에서도
또 몇 년이 가도

짧았던 우리의
사랑했던 시간은
아직도 남아있어

함께 걷던 거리
수줍게 잡았던 손
마주앉아 서로를 바라보던 그 시간들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모습들을 버려도
채워지지 않아

텅 빈 거리에서
너의 모습을 잃어가도
흐린 기억 속에
너를 찾고있어

이제는 남아있는
너의 모습을 떠올려도
아직도 나는
너를 기다려
너는 어디에
보고 싶어서

(네 손길
네 온기
네 얼굴
다 보내야만해
너를 지워야만 해)

은행동 거리를 지났어
우연히 우리 둘의 기억
저 거리에서도
저 가게에서도
또 몇 년이 가도

짧았던 우리의
사랑했던 시간은
이제는 지워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