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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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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멀어졌지만

너무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그날에

우리 거기에서

광교호수에서 언젠가 다시 또 만나요

호숫길처럼 각자 빙 돌아

결국엔 서로 마주하고 안아줬음 해

그동안의 후회의 감정과 눈물을 이젠 흘리지 않게

광교호수에

우리는 떠나왔지만

기억의 조각배를 띄워뒀던 호수에

우리들 장소에

언젠간 돌아와 줘요 그 호수 공원에

우리 등 돌리던 날부터 시간이 꽤나 흘러왔구나

너도 그렇겠지만 나도 꽤

괜찮아지고 그냥저냥 잘 지내

가끔 호수 공원 지나 갈때 기억의 끝에 있는

추억을 붙잡곤 해

우리 비 오던 눈 오던 있던 곳에

함께 웃으며 시작하고 울며 끝낸 곳에

혹시 그대도 그리움에 잠겨 버틸 용기가 나질 않는다면

그럴 때면 매번

우리 자주 갔던

전망대 앞에 서서 나를 기다려줘요

우리는 떠나왔지만

기억의 조각배를 띄워뒀던 호수에

우리들 장소에

언젠간 돌아와 줘요 그 호수 공원에

우리는 떠나왔지만

기억의 조각배를 띄워뒀던 호수에

우리들 장소에

언젠간 돌아와 줘요 그 호수 공원에

그대가 다잡던 마음의 무게를 알기에

함부로 하루아침에 없던 일로 하기엔

쉽지는 않지만

시간이 오면 꼭 니가 이곳에 돌아왔음 해

나 서있어

새벽에 비어있던 주차장

늘어서 있던 가로등 아래

우리가 여름밤에 마시던

맥주 가게 앞에

앨리웨이 앞에

갤러리아 앞에

우리는 떠나왔지만

기억의 조각배를 띄워뒀던 호수에

우리들 장소에

언젠간 돌아와 줘요 그 호수 공원에

우리는 떠나왔지만

기억의 조각배를 띄워뒀던 호수에

우리들 장소에

언젠간 돌아와 줘요 그 호수 공원에

광교호수에

광교호수에

우리는 떠나왔지만

기억의 조각배를 띄워뒀던 호수에

우리들 장소에

언젠간 돌아와 줘요 그 호수 공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