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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정보

감사

감사

채환 감사 -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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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알게는 될까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단 걸
세월 가면 그땐 알게 될까
지금이 행복이란 걸

내가 사랑한 사람
또 미워했던 많은 사람들
모두가 나의 작은 지혜론
풀 수 없던 질문들

세상에 홀로 남겨져서
덩그러니 내던져져도

무심코 걷던 내 길 위에
이름 없는 풀꽃 하나 보이면

투벅 투벅 지나가던
담벼락 사이 한 송이 민들레 보이면

힘들어도 다독이며 서로 기대어
살아가야겠네

나를 떠나간 사람
다시 또 만나게 될 사람들
모두가 나의 작은 오해로
스쳐 갔던 인연들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게 될 즈음
내 가진 모든 미련 따위
흐르는 강물 속에 내 던지고

투벅 투벅 지나가던
담벼락 사이 한 송이 민들레 보~이면

힘들어도 다독이며 서로 기대어
살아가야겠네

세상에 내가 한 것 하나도 없네
세상이 나를 위해 만들어 줘서
나는 그저 마주한 날들을
감사하며 살으리

추위를 감싸준 낡은 옷 한 벌도
굶주린 배를 채우던 빵 한 조각들도
내가 한 것, 단 하나도 없네
감사하며 살으리
내가 한 것 단, 하나도 없네
감사하며 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