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4 WAY FLASHERS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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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 높은 건물, 낮은 지붕
이 도시 위로 드러난 뻐드렁니들
살이 닿기만 해도 몸이 쳐지는 시멘트와
저긴 먼지 섞인 소리들만 늘어놔
몇 십 원어치 음악에 심장이 뛰기에
볼륨을 크게 틀어놔
내 늘어난 빚
관심은 오로지 개츠비가 갈망하던 초록빛
풀칠할 만큼 벌긴 멀었지
턱없이 가벼운 지갑을 여니 웃음이 터졌지
얼른 돈 벌어야지라는 소리가
저금통 찢어지듯 쏟아지는 밤
지금 막
잠꼬대같이 외친 초심과
저울질하는 존심과 이름값까지 난
입맛 다시며 기다리기에는 조금 껄끄러운 감
다리 두 개 달린 의자뿐이었지만
나 버젓이 벽에 기대서있지
딱 숨 쉴 만큼만 벌었으니
조금 더 천천히
짱구 굴릴 시간에 겁 없이 움직이던 그때로
돌아가긴 싫지만 네 입 떡 벌어질 곡을 쓰는 게
우리에겐 아냐 문제도

전혀 아냐 문제도
너와 내 성공이 만약 이래도
돌아갈 길이 빈 가방이래도
땀으로 몸을 적셔 우린
이런 가랑비에도

전혀 아냐 문제도
너와 내 성공이 만약 이래도
돌아갈 길이 빈 가방이래도
땀으로 몸을 적셔 우린
이런 가랑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