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Metaphonic (메타포닉)

Fine Del M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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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식어가는 태양
빛을 삼켜버린 밤
달을 품고 숨죽인 파도
고요의 한 가운데
바람 한 점 없이
기우는 돛을 보면
마음은 잠긴채로
시간은 멎은 것만 같은데
그리움 헤치고
수평선에 닿는 날
간절하게 바라왔던
널 다시 볼 수 있을까
멈출 수 없는 이 항해
모두 잠들어가도
고독히 나아간다
Qui, alla fine del Mondo
길을 잃어버린 걸까
아니 깊은 꿈인가
칠흑같은 어둠의 미로
이대로 빠져드나
거친 운명 같은 항해
신이 나를 잊어도
끝이 없는 끝으로 간다
Qui, alla fine del Mondo
검게 식어가는 태양
빛을 삼켜버린 밤
달을 품고 숨죽인 파도
Qui, alla fine del Mo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