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Bittersweet Poetry

멀어질게 (Feat. Rakon & greenbeige & 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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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답게
하고 싶던 말들은 가져갈게
찬 바람에 옷깃을 여밀 때
혹시 흘렸다면 흘려줄래

하나도 안 괜찮아도 괜찮을게
하나도 안 괜찮아도 괜찮을게
멋지게 웃으면서 발을 떼
멀어질게 멀어질게

날씨에 따라 바뀌는 기분
오늘은 떠있네 해
왜인지 저 밝은 해 보다
눈이 가지 먼저 먹구름에

지금에서야 말해
너가 Silk Sonic을 틀으면 난 앤더슨 팩
그때처럼 문을 열어놓을 테니
다시 밀고 들어오면 돼

오후 두 시 해가 옥상을 비춰도
타 들어가는 연초의 끝
내 속마음 같아도
연기 인척 한숨 뱉고 말어

새벽 두 시 달빛은 조명
같이 췄던 춤 기억에서 또렷
연기처럼 사라지면서도 깊게 남어
하나도 안 괜찮아 괜찮은 척 못하니까

그냥 니 발길을 돌릴래
내 목소리가 너보다 먼저
집 앞에 도착하게 멜로디를 올릴게
내가 무슨 말을 들은 건가

이미 내 머릿속에 지우개
거울 속에 내 모습이 더 웃지 않는대도
내 마지막 웃음은 너한테 띄울게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답게
하고 싶던 말들은 가져갈게
찬 바람에 옷깃을 여밀 때
혹시 흘렸다면 흘려줄래

하나도 안 괜찮아도 괜찮을게
하나도 안 괜찮아도 괜찮을게
멋지게 웃으면서 발을 떼
멀어질게 멀어질게

가야 했거든 저 멀리 더 float
더는 받아줄 수 없어 네거티브
내가 왜 굳이 마음을 정리 멋지게
웃으며 발을 뗄 준비
one two step 해 온대로 잘 있다 갑니다
많아 얻은 게
잃은 것도 있지만 만사 오케이 내 길엔
묻어있으니 나쁘지 않은 기억

아름답지 만은 않지만 이 세상 내 마음마저 가난
해져도 좋은 날씨 누릴 여유는 갖고 살아
할 말들은 많지만 유리병에 담아
표류하게 흘려 보내 이 넓은 바다

그게 너한테 안 닿을지 몰라도
어딘가로 흘러 내 흔적이 남아있게 해
안 괜찮아도 나 괜찮을게 죽어가는 소리나 할 시간에
멀어질게 정을 떼 이 곳에

추억이 묻은 골목 어디쯤에 좋았었던 기억은 여기 둘게
너도 흘렸다면 흘려줄래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답게
하고 싶던 말들은 가져갈게
찬 바람에 옷깃을 여밀 때
혹시 흘렸다면 흘려줄래

하나도 안 괜찮아도 괜찮을게
하나도 안 괜찮아도 괜찮을게
멋지게 웃으면서 발을 떼
멀어질게 멀어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