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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찬란했던

눈부시게 찬란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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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고 그대가 내게 날아옵니다
마음은 어느새 푸른빛으로 번져가네요
한가득 마음에 피어난 그댈 닮은 붉은 꽃들을
결국 난 전하지 못한 채 조금씩 시들어가네요
눈부시게 찬란했던 봄이 사라질까 홀로 애태우다
흩날리는 꽃잎을 따라서 저 멀리 봄날도 떠나네

검게 물든 밤 시린 별빛만 내려옵니다
안개에 가려진 마음은 다가가도 닿을 길 없고
더 이상 애쓰지 않겠다 저달에 다짐을 해봐도
눈부시게 찬란했던 봄이 사라질까 홀로 애태우다
흩날리는 꽃잎을 따라서 저 멀리 봄날이 가네

이제 그만 널 보낸다 바람결에 닿지 못할 곳으로
봄날 같던 우리의 날들이 꿈처럼 한순간이었다
그대라서 웃을 수 있었던 모든 날들이 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