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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애일기 (殐愛日記)

물망초 (Forget-Me-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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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마음 속에
감춰져있던
그 누구보다 나를 아껴줄 너가

방향을 몰라서
헤매고 있던 그 어린 마음을
그대는 잡아줬죠

슬쩍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괜찮다라는 겉치레뿐인 말에 혹해
감정 없는 사랑놀이의 장난감이 되어
사랑은 아픔뿐인 거라 알게 됐죠

대체 이런걸 뭐가 좋다고 말하는지
그 흔한 사랑을 아직 난 모르는 건지
이랬던 내게 찾아온 너란 작은 편지가
알려준 거야 진실된 사랑이 뭔지

어처구니 없는 사랑에 또
속아 눈물 흘리던
내게 찾아와준 너

아낌없이 날 사랑해줬고
한없이 웃어주며
나를 꼭 안아줬죠

왜 이제서야 나타난 건지
너는 떠나지 않아줄 거지?

너란 사람이 날 바라봐줘서
나를 사랑해줘서
내가 이렇게 있어

슬쩍 내게 관심을 보이면
상처투성이인 내겐 그게 참 행복했죠
어쩌면 나라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진심을 얻지 못 할거라 생각했죠

솔직히 나란 놈은 잘난 게 뭐 없어
키만 삐쩍 크고 운동도 못하는걸 so
아팠던 기억은 나의 심장 끝에 맺혀
끝내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날 괴롭혀

이렇게 멍청한 놈을 사랑해준 너
누구보다 나를 멋지게 봐준 널
잃고 싶지 않아 이젠 솔직해질게 나
너에게만은 완벽한 사람이 될게 난

어처구니 없는 사랑에 또
속아 눈물 흘리던
내게 찾아와준 너

아낌없이 날 사랑해줬고
한없이 웃어주며
나를 꼭 안아줬죠

왜 이제서야 나타난 건지
너는 떠나지 않아줄 거지?

너란 사람이 날 바라봐줘서
나를 사랑해줘서
내가 이렇게 있어

어두운 마음 속에
갇혀있었던
그 누구보다 너를 사랑할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