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회피형 애착

그땐 어쩔수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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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자꾸 그 모습이 떠올라
잊으려고 해도 잊어지지 않는 걸
아직 난 모르나 봐
그땐 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는 걸

행복이란 놈을 정신없이 쫓다가
너무 멀리 간 걸 너무 늦게 알아서
괴물이 되어버려
더 이상은 가까이 갈 수가 없었네

하지 못한 말이 너무나도 많은데
아직 못해 본 게 너무나도 많은데
목소릴 잃어버려
더 이상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모든 것은 결국 제자리를 찾겠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겠지만
달빛에 물든 그 밤을
나 어떻게 잊고 살아갈 수 있겠어

아직 난 모르나 봐
그땐 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