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바람,시

바람,시

공유하기
깊은 잠에서 눈을 떠 불안한 맘에 주변을둘러보니
살며시 옅은 미소를 띠며 날 쳐다보고 있던 너
속눈썹의 떨림 조차 크게 느껴지던 그 밤에
차마 말하지 못했던 , 내가 하고싶던 그말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몰라
마음편히 널 품에 안는 그 날.
너무 늦진 않아야 할 텐데
그래도 나의 시를 기꺼이 들어주겠노라고
말하는 것 같은 너의 눈빛과
온기마저 선명하게 날 안아주네 오 날 안아주오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몰라
마음편히 널 품에 안는 그 날
너무 늦진 않아야 할 텐데
그래도 나의 시는 언제나 너를 위한 노래야
지친 마음 감싸주는 말들이
침묵하는 네 마음에, 꼭 전해주길, 난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