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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이불을 덮어

밤의 이불을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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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아침
햇살 포근해
나른한 바람이 너를 닮았나

호밀빵의 향기
젖어 든 눈빛
어제 Kiss에 맘이 녹았나

서둘러 Coffee 한잔 네가 깰까 조용히
헝클린 머릴 넘기며 거울 바라보는 나

소리 없는 파도 같아서
몇 번이고 밀려들던 맘
밤의 이불을 덮어 쉼 없이 바라보던 눈
하얀 바삭거림이 어떤 꿈보다 더 달콤한 오늘

말없이 왜 웃니
좀 더 자도 돼
잠 묻은 목소리 그윽해 정말

간지러운 먼지 공기도 달아
편한 느낌에 나를 기대가

알람이 울릴까 봐 꺼둔 핸드폰처럼
침대 끝 한켠에 앉아 너를 기다리는 나

소리 없는 파도 같아서
몇 번이고 밀려들던 맘
밤의 이불을 덮어 쉼 없이 바라보던 눈
하얀 바삭거림이 어떤 꿈보다 더 달콤한 오늘

언제부터인지 알 수도 없는
매일 매일이 더 흘러와
내 맘을 채워가

아득해서 하얀색인 말
사랑하고 사랑 한단 말
밤의 이불을 덮어 쉼 없이 파고들 거야
하얀 바삭거림이 어떤 꿈보다 더 달콤할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