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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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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한 글을 쓰는 바다를 본 적 있니
초록은 더 짙고 하늘은 낮게 닿은 날

역시나 미련한 나는 너를 또 생각했어
내 숨에 너를 담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작은 가게에서
너의 농담을 사고 싶었지

그걸 포장해서
절대 뜯지 않고만 싶었지

작은 가게에서
우리 사진을 사고 싶었지

그걸 내 방에서
한참 동안을 보고 싶었지

모래를 쥐고 웃는 아이를 본 적 있니
물결은 더 세고 구름은 괜히 흐린 날

역시나 미련한 나는 너를 또 생각했어
기억 속 너를 꺼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작은 가게에서
너의 농담을 사고 싶었지

그걸 포장해서
절대 뜯지 않고만 싶었지

작은 가게에서
우리 사진을 사고 싶었지

그걸 내 방에서
한참 동안을 보고 싶었지

지난 과거에서
너의 웃음을 사고 싶었지
그걸 사랑해서 절대 잊지 않고만 싶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