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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

머선 129 (What Happ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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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지금 이게 머선 129
아니 근데 지금 이게 머선 129
여섯 시가 됐다고 퇴근 준비 하자고
친구 놈들 치맥 한잔 약속했는데

아니 근데 지금 이게 머선 129
오늘 하루 열심히 일했으면 됐잖아

다들 짐을 쌀 시간 빨리 집에 갈 시간
누가 먼저 일어 날까 눈치 보는데

부자 부자 부자 부장님 그 목소리
“다들 저녁 먹고 해야지?”

머래 머래 머래 머래니?
저녁을 왜 먹니?

머선 129
머선 129
난 월급쟁이
회사가 바쁘건 말건

내 알 바 아니구
사장도 아니구
회식도 싫은데
야근이 웬 말 입니까?
(아니 이게 정말) 머선 129

아니 근데 지금 이게 머선 129
아니 근데 지금 이게 머선 129
그녀에게 애가 타 6개월째 썸만 타
이러다가 저러다가 혼자 살까 봐

그녀 집 앞 가로등 밑 분위기 좋고
용기 내서 다가가 입 맞추려 하는데
갑작스런 목소리 아빠라니 뭔소리
돌아보니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무서 무서 무섭 지만은 인사하자
“아, 안녕하세요 처, 처, 처음 뵙겠습니다.”

아버 아버 아버 아버님
아이고 부장님

머선 129
머선 129
완전 쫄았는데
부장님 웃어 주시네

난 예비 사위고
부장님 낚시광이고
이제 주말은
배 타고 세계 일주야
(아니 이게 정말) 머선 129

그녀는 이제
얼굴도 못 보고
해적이 된 기분
(아니 이게 정말) 머선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