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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자

숲으로 가자 (Feat. 우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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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깊은 속
보이지 않는
외로운 바다
허덕이며 살아도
병든 물고기처럼
점점 가라앉는다면

누구라도
가득 붙잡아
시든 이 마음을
두려움 없이 쏟아내며
아이처럼 무너지고 싶다면
그건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렸기 때문이야

또 같은 밤
텅 빈 하루에
때로 맘이 시려도

거미줄 드리운 이 문을 열고
안개 너머 숲으로 가자
방황했던 새벽을 건너
잃어버린 목소리를 쫓아가
우린 아름다울 자격이 있어
원없이 사랑했던 날을 되찾자
계속 살아가는 거야

그래, 알아
그런 때가 있지
모든 의미가 바래고
이 먼 겨울의 끝이
도무지 보이지 않아도
길 잃을까 두려워 마
더디게 봄은 오고 있어

거미줄 드리운 이 문을 열고
안개 너머 숲으로 가자
방황했던 새벽을 건너
잃어버린 목소리를 쫓아가
우린 아름다울 자격이 있어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볼 수 있어
네 눈이 닿는 그곳

(거미줄 드리운 이 문을 열고)

거미줄 드리운 이 문을 열고
안개 너머 숲으로 가자
방황했던 새벽을 건너
잃어버린 목소리를 쫓아가
우린 아름다울 자격이 있어

원없이 사랑했던 날을 되찾자
티없이 꿈꾸었던 날을 되찾자
영원히 갈 수 있는 길을 되찾자
계속 살아가는 거야

He loves your everything whoever you are
He loves your everything whoever you 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