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한가로운 생각

자장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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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넷 다섯 점점 뿌예지네
지금이 봄인가 아니 가을인가

따뜻한 먼지처럼 부유하던 날들
내 소식을 전해 준 지도 퍽 오래되었네
새로운 사람, 얘기를 꺼내려 해도
공기 중에 말 줄임표만 리듬을 타고 찍히네

하나 둘 셋 넷 다섯 점점 뿌예지네
지금이 낮인가 아니 저녁인가

따뜻한 먼지처럼 부유하던 날들
내 소식을 전해 준 지도 퍽 오래되었네
새로운 사람, 얘기를 꺼내려 해도
공기 중에 말 줄임표만 리듬을 타고 찍히네

살랑살랑 조금 걸을까?
자장자장 잠이나 잘까?
느릿느릿 시간을 먹으면
꽃이 피고 초록이 피고
자장자장 그 다음에는
우리 서로 만날 수 있겠지?

살랑살랑 조금 걸을까?
자장자장 잠이나 잘까?
느릿느릿 시간을 먹으면
꽃이 피고 초록이 피고
자장자장 그 다음에는
우리 서로 만날 수 있겠지?

살랑살랑
자장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