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읊어본 너의 두 눈엔

읊어본 너의 두 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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읊어본 너의 두 눈엔 슬픔이 가득해서
보듬어 주고픈 이 내 맘 머뭇거리는데
읊조린 너의 입가에 두 귀를 기울이니
그리도 데인 맘 무색히 그 이름 부르는데
아아 울지 마라 그리 서럽게 울지 마라
날아가던 소쩍새 날갯짓 멈춘다
아아 어찌 그리 너를 쉼 없이 울리는가
곁이라면 내 곁이라면 웃음만 주었을 것을
훑어본 나의 마음엔 한 사람뿐이라서
외면을 위한 고갯짓은 아무 의미가 없다오
아아 울지 마라 그리 서럽게 울지 마라
날아가던 소쩍새 날갯짓 멈춘다
아아 어찌 그리 너를 쉼 없이 울리는가
곁이라면 내 곁이라면 웃음만 주었을 것을
그 모습마저 아름다운 너를
아아 스쳐가는 결코 머무르지 못하는
인연으로 남기길 바라던 맘였는데
아아 나는 울어도 좋으니
악연으로 남아도 좋으니 네 울음만 멈춰다오